우리의 취미생활

넷플릭스 영화 정이 재미있게 보는 법! (스포주의)

어로어 2023. 1. 27. 11:26

 

 

 

 

안녕하세요. 플레이앤입니다.

많은 기대를 했던 넷플릭스 영화

<정이> 이미 다 보셨나요?

보다가 중간에 껐다는 분들도

꽤 있는 거 같더라구요.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난

강수연 배우의 유작이 되었지만,

여러모로 아쉬운 영화에요.

 

 

 

 

 

 

 

 

 

 

사실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나오는 한국 영화들을 톺아보면

대부분 어딘가 좀 모자란 느낌이에요.

<사냥의 시간>부터 시작해서

<승리호>, <낙원의 밤>, <카터>,

<모럴센스>, <서울대작전> 등

꽤 기대한 작품들이 거의 다 애매했죠.

 

 

 

 

 

 

 

 

<정이>는 예고편만 봐서는

SF 액션 영화인 줄 알았는데,

뚜껑을 열어놓고 보니 액션보다는

AI 윤리를 다루는 가족극이에요.

이런 류의 SF 영화를 좋아한다면

이전에 나왔던 비슷한 영화들에서

여러 요소를 가져와 짜집기를 한

애매한 영화로 보여질 수 있어요.

 

 

 

 

 

 

 

 

 

특히,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SF 영화들은 이상하게도

배경과 인물이 따로노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아요.

<승리호>, <외계+인> 등

이전에 한국형 SF 영화에서

느껴지는 알 수 없는 이질감이죠.

단순히 사대주의라고 할 수도 없어요.

 

 

 

 

 

 

 

 

 

관점을 좀 바꿀 필요가 있어요.

어색했던 <승리호>와 <외계+인>도

넷플릭스에서 성공한 작품들이에요.

<정이>의 해외 반응도 좀 달라요.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흔한

한국식 신파가 신선했나봐요.

홍콩 영화, 일본 영화, 인도 영화

에도 일종의 공식같은 게 있고,

처음엔 독특하지만 빠져드는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어요.

 

 

 

 

 

 

 

 

 

전반적으로 <정이>는

잘 만들어진 영화는 아니에요.

하지만, 메시지는 고민해봐야 해요.

<정이>에 나오는 메시지를

고민하는 게 <정이>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이죠.

 

 

 

 

 

 

 

 

 

 

<정이>에서 보여주는 건

인간의 뇌를 복제하는 게

가능하고 당연해진 세상이에요.

A / B / C 세가지 단계가 있고,

C는 인간 취급을 못받아요.

뇌 복제를 하는 회사의 자원으로

AI의 개발과 상품으로 소비되죠.

인간의 뇌를 복제한 AI를

인간으로 취급해야 할지 말지,

그렇다면 인간이란 무엇인지 하는

인간 본질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죠.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연구소장이 회장의 뇌를

복제한 안드로이드인데,

연구소장은 나중에 알죠.

영화에서 비중있게 다루지 않지만,

늙은 회장 또한 안드로이드고,

여성 상무가 회장의 개선된

안드로이드라는 의견도 있어요.

결국, 회장은 죽지 않고

1대 복제품은 연구소장,

2대 복제품은 늙은 회장

3대 복제품은 여성 상무

가 되어 삶을 이어가죠.

 

 

 

 

 

 

 

 

 

 

여기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요.

반대로 정이는 식물인간 상태로

뇌가 복제되어 실험체로 사용되거든요.

그리고 정이의 딸인 서현이

정이의 복제품을 실험하고 있어요.

전투 AI 개발을 위한 실험이지만,

전쟁이 종식되는 분위기라

정이의 AI는 사용 목적이

변경되기도 하고요.

 

 

 

 

 

 

 

 

 

 

인간의 뇌란 무엇이며,

인간의 기억이란 무엇이며,

인간을 복제한 AI는 무엇이며,

인간을 닮은 안드로이드는 무엇이며,

생각의 생각이 꼬리를 물고 있어요.

결국, 죽어서도 죽지 못하고 고통받는

정이는 시험체 중 하나가 탈출은 하지만,

결국, 하나도 해결이 된 게 없다는 거죠.

 

 

 

 

 

 

 

 

 

 

단지, 식물인간이 된 엄마가

실험체가 되어 그 댓가로 자란

정이의 딸 서현이 죽기 전에

마음의 빚을 청산하는 듯한

신파가 되버리고 말죠.

전반적으로 애매한 영화 <정이>는

이런 류의 고민을 좋아한다면

아주 씹을 게 많은 영화에요.

거기에서 재미를 찾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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